목요일 새벽 두 시, 빨래방
똑같은 회색 가방, 바뀐 주인 · 약 4분 · 영상 5장면
줄거리
금요일 아침이 마감인 번역가 미주는 목요일 새벽 두 시면 동네 코인빨래방 「달빛」에 내려온다. 동전을 먹지 않는 세탁기는 칠번 하나뿐. 그날, 그녀와 똑같은 회색 천 가방을 멘 남자가 들어와 동전 먹는 삼번 세탁기 앞에 선다. 한 달 전 동네 일일구 안전센터로 온 소방관, 24시간 근무를 막 마친 한지후다.
건조기 앞에서 깜빡 잠든 사이 두 사람의 가방이 바뀐다. 그의 가방에서 나온 건 조카 생일 선물로 직접 번역하던 영어 그림책과 삐뚤빼뚤한 포스트잇. 번역가의 빨간 펜이 그 문장들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. 다음 목요일, 마지막 장의 비어 있는 한 문장이 두 사람에게 남는다.
등장인물
- 미주 — 28살, 그림책 번역가. 고치지 않고는 못 넘어가는 문장이 있다. 목요일 새벽 두 시의 빨래방 단골.
- 한지후 — 31살, 소방관. 한 달 전 이 동네 일일구 안전센터로 왔다. 24시간 근무가 끝나면 꼭 이 시간에 빨래를 한다.
이렇게 읽어요
나레이션과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따로 읽어 주고, 지금 읽는 글자에 하이라이트가 따라가요. 이야기 중간중간 다섯 장면이 영상으로 움직이고, 언제든 멈추거나 이어 읽을 수 있어요. 구글 로그인 후 무료로 읽을 수 있고, 다 읽으면 좋아요와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.